77.9%득표율 기록

▲ 데이비드 오티스

데이비드 오티스가 첫 번째 도전 만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26일(한국시간) 2022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발표했는데,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유일하게 오티스 한 사람이다.

오티스는 후보 자격을 얻은 첫해 77.9%(307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 영예를 누리게 됐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가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하며 BBWAA 투표로 결정된다. 득표율 75%를 넘기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5%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하거나 후보에 오른지 10년이 지나면 후보에서 탈락한다.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오티스는 2003년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2004년엔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보스턴의 우승을 견인했고, 2007년, 2013년에도 보스턴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6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10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7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통산 2408경기에서 타율 0.286, 541홈런 1768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투표에는 오티스를 비롯해 총 30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오티스를 제외한 29명은 모두 쓴맛을 봤다.

그 중에서도 올해가 마지막 기회였던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커트 실링, 새미 소사는 이번에도 외면을 받아 내년부턴 후보로도 오르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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