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는 신발에 위치추적기 내장

▲ 스마트 인솔 전달 받은 당사자와 가족들 (사진=동대문구청)

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발달장애인의 실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발달장애인 7명을 대상으로 위치추적이 가능한 스마트 인솔(깔창) 지원에 나섰다.

구는 ‘발달장애인 안전지킴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발달장애인 28명을 대상으로 시계형 위치추적기인 스마트워치를 지원한 데 이어, 지난 11일 관내 발달장애인 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인솔을 지원했다.

스마트 인솔은 발달장애인이 신는 신발에 위치추적기를 내장한 것으로 보호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달장애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실종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한 동대문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1일 오전 대상자로 선정된 7명에게 각각 스마트 인솔을 전달했으며, 제작업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연동 방법을 시연하고 사용법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스마트 인솔을 전달받은 발달장애인의 보호자는 “혼자 돌아다니거나 사회활동을 하더라도 한결 마음이 놓일 것 같다”며 스마트 인솔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GPS가 내장된 신발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을 도와 자립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장애인도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