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이 대한민국 프로파일러의 시발점을 밀도 깊은 연기로 그린다.

11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연출 박보람/제작 스튜디오S/투자 wavve)’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으며, 박영수 EP와 배우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이 예정돼 있던 박보람 감독은 후반 편집 작업으로 인해 불참했다.

권일용, 고나무의 동명 논픽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최초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박 EP는 “동명의 책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원작을 3년 전 처음 접했을 때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 심리 분석이라는 수사 기법이 진정성 있게 묘사돼 있다. 원작이 가진 힘을 드라마에 담고 싶었다. 함께 긴장을 늦추지 말고 봐주시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에 연출할 때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범죄를 다루는 드라마는 항상 고민된다. 시간이 흘러도 범죄의 상처가 지워지지 않는 분들이 있다. 희생자를 그리는 부분을 진지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했다. 심리 분석으로 범인을 추적하는 치열한 과정을 어떻게 마주치는지 잘 그려내고 싶었다. 시청자분들에게 진정성이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을 전했다.

또 촬영할 때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시대극이라 어려움이 있었다. 요즘 차가 나오면 안 돼서 피해서 찍느라 애를 먹었다. 연도가 바뀔 때마다 배우들의 핸드폰이 바뀐다. 당시 장소 중에 사라지거나 촬영이 안 되는 곳이 많았다. 어떻게 구현이 됐는지는 드라마를 통해 확인을 해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신인 작가 설이나와 신인 감독 박보람 PD가 극본과 연출로 의기투합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박 EP는 “설인아 작가는 마음과 마음이 쫓고 쫓기는 긴장감을 치밀하게 그려냈다. 박보람 감독은 과감하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담았다. 신인 작가, 신인 감독이 만든 패기와 신선함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주연 배우 김남길은 박보람 감독과 ‘열혈사제’로 인연을 맺었다고. 그는 “박보람 감독님과 젊은 제작진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 ‘입봉하게 되면 내가 도와주겠다’고 말을 했었다. 이후 2부작 단막극을 흔쾌히 하겠다고 했는데 잘 안되고 시간이 흘러서 이 작품을 받았다. 아무 말도 못 하고 하게 됐다”고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김남길은 “현장에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무거운 이야기임에도 용기 내서 즐겁게 촬영했다. 신인 감독님이시긴 하지만 콘티도 명확하고 대범하시다. 작가님은 원작을 표현하는 어려움도 있는데 잘 해주셨다. 아집으로 발전시키지 않고 전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공감하고 교감하려고 했다. 같이 작품 하면서 존중할 만큼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선규는 “참 좋았다. 제가 똑똑하지 못해서 똑똑한 사람을 좋아한다. 박보람 감독님이 좋은 대학교를 나와서 마음이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진선규는 “배우들을 존중하는 마음이 컸다. 작은 분량이든 큰 분량이든 모든 사람의 리허설을 잘 보고 잘 이끌어주셨다. 전체적인 앙상블이 생길 수 있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군더더기 없이 걸러내고 필요한 것만 찍어냈다. 촬영할 때 아무 문제 없이 존중해주시는 감독님 앞에서 편하게 연기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소진은 “자기만의 소신을 계속해서 흔들리지 않고 지켜나갔다. 선택과 집중을 굉장히 잘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작은 부분도 열린 마음으로 함께해 주셨다. 힘든 시간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귀한 경험과 노력이 담긴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는 작품이다. 진정성을 잘 담아내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사진=SBS

특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믿고 보는 배우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박 EP는 “감동했다. 배우들이 작품의 취지에 공감해주셨다. 작품에 가장 맞는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만족했다.

김남길은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 ‘송하영’ 역을 맡아 2019년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열혈사제’에 이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1세대다. 프로파일러라는 직업도 생소하고 단어도 처음 들을 때다. 악의 심리를 읽는 직업을 선택해서 정착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속 안에서 감정의 소용돌이가 친다.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 상대방이 눈치를 채면 안 된다. 저와 정반대되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특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믿고 보는 배우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김남길은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 ‘송하영’ 역을 맡아 2019년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열혈사제’에 이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1세대다. 프로파일러라는 직업도 생소하고 단어도 처음 들을 때다. 악의 심리를 읽는 직업을 선택해서 정착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속 안에서 감정의 소용돌이가 친다.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 상대방이 눈치를 채면 안 된다. 저와 정반대되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배우 김남길보다 개인 김남길은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려고 많이 노력했다. 프로파일링하면서 디테일한 감정 변화, 마음을 읽으려고 집중을 하다 보니 악의 감정이 이해가 되더라. 한 사람이 아닌 사회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됐다. 너무 공감해서 동요되면 안 된다. 객관성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그의 역할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은 바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원작자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다. 권 교수는 제작발표회 현장에 함께하며 드라마를 응원했다.

김남길은 “현장에도 많이 오셨다. 그 당시의 시대상, 어떤 감정인지, 왜 그런 범죄가 일어났는지 얘기해주셨다. 그때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자체가 힘든 일이다. 과감하게 직접 얘기를 해 주셔서 연기할 때 많이 도움이 됐다. ‘그랬었겠지’ ‘이런 기분이겠지’라는 것보다 디테일하다. 얘기를 들으며 많이 닮아가려고 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권일용 교수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남길과 외모 싱크로율이 비슷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젊었을 때 얘기를 들어보면 100%다. 저도 닮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형이라고 부른다. 외관상은 무뚝뚝하고 무서워 보인다. 반전매력 있는 것이 저와 비슷하다. 어둡고 무겁고 유머가 없으실 것 같은데 유머러스하고 밝고 장난도 좋아하신다. 감정 소모도 많고 지쳐서 사람을 싫어할 수도 있지만 사람도 좋아하신다”고 말하기도.

특히 ‘열혈사제’로 대상의 영예를 누렸던 만큼 SBS로 돌아오는 김남길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 EP는 “SBS와 연이 깊다. ‘열혈사제’ 이후 3년 만에 독특한 장르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범죄 행동 분석가다. 악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때 가장 섬세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김남길은 “당연하게 생각했던 직업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도 됐다. 매번 저하고 가까운 캐릭터를 하긴 했다. 밝고 코믹하고 액션이 있는 캐릭터를 많이 해서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를 하는 도전이었다. 많은 근육을 쓰지 않고 어떻게 표현할지 도전 의식도 있었고 목마름도 있었다”며 “진선규, 김소진 배우님이 같이 하기로 하셔서 저도 감동이었다. 이분들을 드라마에서 같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숫자적인 성공도 중요하겠지만 웰메이드 작품이길 바란다. 한 번쯤 이야기하는 작품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바람을 밝혔다.

▲ 사진=SBS

진선규는 “받았던 대본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전문성을 띄는 프로파일러라는 직업군이 생기기 위한 과정이 재미있었다.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킹남길, 킹소진과 같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작가님, 감독님과 미팅했을 때 왠지 모르게 좋고 같이 하고 싶었다. 장르물이고 어렵고 어두울 수 있지만, 현장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어떻게든 하고 싶었고 하게 돼서 좋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박 EP는 “어떤 캐릭터를 해도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배우다. 선구자적인 역할을 맡았다. 강인한 의지와 추진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궁금증을 자극했다.

진선규는 범죄행동분석팀 만들고 송하영 발굴하는 ‘국영수’로 분한다. 그는 “저는 악의 마음을 잘 읽지는 못하지만 악의 마음을 잘 읽는 ‘송하영’을 프로파일러로 만든다. 범죄 심리 분석을 우리나라에 처음 시도하게 만드는 인물이다”며 “실존 인물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창조로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 그러다가 실존 인물의 모습, 마음, 가치관, 외형적인 부분을 가져가 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리딩 때와 촬영할 때 캐릭터가 달라졌다. 그분을 만나고 나서 그 영감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 당시는 문제아, 걸림돌 같았지만 지금 보면 엄청 똑똑하고 아방가르드한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또 진선규는 “개척자다. 범죄 행동 분석 심리학을 가르치지만 그것보다 ‘송하영’이라는 인물을 만나 이 냉혈한 같은 인물의 감정을 더 드러내게 하고 싶었다. 캐릭터의 큰 매력이다. 실제 인물이 권일용 교수님을 만났을 때도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았나 싶다”고 연기한 소회를 밝혔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지상파 첫 주연으로 활약을 예고한 만큼 책임감과 부담감도 상당할 것. 이에 진선규는 “그 책임감은 킹남길 씨에게 넘기기로 했다. 남는 것은 킹소진에게 넘기겠다.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다. 수적으로 표현되는 시청률의 부담감은 있지만 잘 만들어진 드라마를 잘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진=SBS

김소진은 범죄자 쫓는 기동수사대 팀장 윤태구 역을 맡아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낼 전망이다. 박 EP는 “많은 영화에서 독보적이고 특별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꼭 한 번 SBS에 모시고 싶었다. 뚝심 있고 강단 있는 역할에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자신했다.

스크린을 장악하고 브라운관으로 넘어온 것에 대해 김소진은 “악의 마음을 따라가 보는 것도 궁금했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마음과 그 사람 자체가 궁금해졌다. 원작을 보면서도 일어난 사건보다도 범죄를 막기 위해서 자신과 싸워가면서 힘든 시간을 버틴 분들의 진심 어린 고민에 인간적인 관심과 애정이 갔다”며 “끔찍한 사건을 마주하는 것이 연기지만 마음이 불편하고 무서웠다. 그 두려움을 넘어서 제가 보지 못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업이 쉽지는 않겠지만 결과보다는 같이하는 과정이 의미 있고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 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그때 그 시절 여자 형사로서 겪어야 하는 많은 견제, 편견 속에서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범인을 잡기 위해 치열한 시간을 버텨 능력을 인정받은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다. 강인한 정신력과 성실함이 강점이다. 포기하지 않고 이 일을 잘 지켜내기 위해서 신중함과 냉철함을 잃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물이다”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김소진은 함께 호흡을 맞춘 김남길과 진선규를 칭찬했다. 그는 “김남길은 많은 작품과 경험이 말해주듯이 개인적으로 현장에서 여유와 유연함들이 많이 부러웠다. 두 사람 다 이 작품에 대해서 진심 어린 고민을 하고 있구나 하는 믿음과 마음이 느껴져서 그것만으로도 큰 의지와 위안이 됐다. 작품에 대한 의지를 가진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특별했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이에 김남길은 “말씀을 저렇게 하시지만 우리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했다. 우리가 쫓아가지 못해 죄책감이 들었던 적이 많다. 현장에서 많이 도망 다녔다. 자극을 많이 느꼈다. 다음 작품, 다른 다양한 장르에서도 해보고 싶은 배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진선규는 “한참 아방가르드하다”고 김소진의 열정을 추켜세웠다.

▲ 사진=SBS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며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진선규 “굉장히 희뿌옇고 초점이 안 맞아서 잘생겨 보인다더라. 드라마 포스터에 제 얼굴이 나오는 것이 거의 처음이다. 뿌듯하기도 하다. 1층에서 크게 걸린 제 사진과 셀카도 찍었다. 그 정도로 기분이 좋다. 제 모습이 너무 지적이다”고 감탄했다. 김남길은 “촬영 중반에 찍었다. 그때 그 감정과 연기의 디테일, 표정을 만들려고 한다기보다 잘 나왔다”고 만족했다.

진선규는 김남길과의 브로맨스도 자신했다. 그는 “두말하면 잔소리 정도로 좋다. 브로맨스가 있을 것이다. 제가 하영이에게 집중하고 있는 인물이다. 하영이의 감정과 일거수일투족을 집중해서 봐서 그런 눈빛이 잘 표현돼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남길은 “순수한 마음으로 행복한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라서 현장도 행복했다. 생각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주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어떤 것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를 묻자, 박 EP는 “범죄 현장이 굉장히 참혹하다. 제작하면서 유사한 범죄를 겪은 분들이 입게 될 상처에 많이 주의했다. 시청자분들이 보면서 범죄의 피해보다는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포커스를 맞춰주시면 좋을 것 같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김남길은 “방송국에서 상업적인 것을 전부 배제할 수 없지만 간극의 조절에 대해 고민했다. 성악설, 성선설에 대해 고민을 했다. 권일용 교수님에게도 여쭤봤다. 끊이질 않는 싸움이라고 얘기해 주셨다. 지금도 계속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개인의 책임보다는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사람들 사이의 배려, 이해, 관심에 중점을 두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해 잔인하고 끔찍할 수 있지만 그 범죄의 이유에 대해 고민하고 면담한다. 배려, 선한 영향력 한 번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선한 영향력을 베풀 수 있는 그런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김소진은 “끔찍한 범죄가 또다시 일어나면 안 된다. 그치만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범죄를 마주해야 하는 현실을 살고 있다. 내가 아닌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가 돼야 한다. 함께 고민하고 서로를 살피는 마음이 더 커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험한 범죄 현장에서 우리의 안전망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했던, 현장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김남길은 “재미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 고통 속에서도 행복을 찾아가고 웃음을 전하려는 사람들의 얘기다. 어떤 사건이나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그 사건 하나에만 빠져서 평생을 살 수는 없다. 같이 이겨내고 그럴수록 더 좋고 밝은 에너지에 대한 얘기도 있다”고 자칫 너무 무거울 것 같은 드라마로 비춰질 것에 대한 걱정을 불식시켰다.

마지막으로 김소진은 “밀도 높은 몰입감이 있다. 제가 잘 표현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어떤 상처도 없이 행복하고 편안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진선규는 “저도 궁금하고 기대된다. 저희뿐 아니라 많은 훌륭한 앞으로 브라운관, 스크린을 씹어 먹을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힘든 시기를 잘 넘기길 기도하고 바라겠다”고 기대했다.

김남길은 “젊은 제작진, 좋은 배우들, 논픽션 원작의 매력이 있다. 재미있는 드라마다. 지금 꼭 필요한 이야기다. 열심히 잘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어떤 상처도 없이 행복한 날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EP는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일찍이 다뤄본 적이 없는 전문적인 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더할 나위 없이 디테일하다. 많은 심리전을 담아내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이다. 세 분의 명배우분들과 연기력을 갖춘 많은 배우들의 연기 열전을 보시는 재미도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오는 14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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