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한 사람만’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안은진이 몰입도를 높이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일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연출 오현종)’ 6회가 방송됐다. 이날 ‘민우천(김경남 분)’과 데이트에 나선 ‘표인숙(안은진 분)’ 모습이 그려졌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멜로드라마다. 극 중 안은진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표인숙’ 역을 맡아 캐릭터를 공감가게 그리고 있다.

이날 방송은 어린 시절 민우천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 표인숙 모습에서 시작됐다. 민우천이 자신을 위해 자수하자 표인숙은 급히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서 앞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전과 달랐다. 표인숙은 과거 인연을 이야기했고 민우천이 잘 살아가길 바랐다. 민우천도 마찬가지로 표인숙이 행복하길 바랐다.

그렇게 두 사람의 특별한 로맨스가 시작됐다. 표인숙과 민우천은 대단한 데이트는 아니지만, 소소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추억을 쌓았다. 게임을 즐기고, 한강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고, 케이크에 촛불을 켜 소중한 시간을 간직했다.

늘 누군가의 배경이던 표인숙은 민우천과 함께했던 시간만큼은 서로에게 주인공이 됐다. 늘 우울하고 울음 터질 일만 가득했던 표인숙에게 오랜만에 웃음이 가득한 시간은 선물 같았다. 시한부 표인숙에게 별거 없지만 특별한 버킷리스트를 이룬 시간에 시청자들도 덩달아 흐뭇해졌다.

안은진은 이런 표인숙 감정을 오롯이 담아내며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안은진은 시한부 표인숙의 생각과 고민 등 모든 감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표인숙이 마치 화면 밖 어딘가에 존재하는 인물인 것처럼 현실감을 부여했다.

앞서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 밝고 당찬 모습을 보여줬던 안은진의 재발견이다. 앞으로 ‘한 사람만’을 통해 안은진이 어떤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뜨겁다.

한편,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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