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원료곡 4천톤 생산

▲ 익산시청

[코리아데일리 이주옥 기자]익산시는 올해 기업 맞춤형 익산 쌀을 확대 공급해 45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올해에 기업형 맞춤형 원료곡 2만 4천톤을 생산해 CJ(씨제이), ㈜하림, 본아이에프, 수도권 학교급식 등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6.3%가 증가한 1,450톤 물량을 공급해 450억 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대기업 등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 결과물이다.

그 결과 19년 315억원에서 21년에는 420억원, 올해는 450억원으로 늘며 매년 꾸준히 증가해 6년간 2,000억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였다.

시는 2019년부터 ‘CJ 햇반’유기농 원료곡 공급 지자체 중 익산 친환경 쌀 150여 톤을 공급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 하려는 ㈜하림의 즉석밥 원료곡을 전량 공급한다. 또한 대한민국 최대 죽(粥)식품 메이커인 본아이에프(본죽, 본도시락)에 탑마루 쌀을 공급하는 등 익산 쌀 판로 문제 해소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시 노원구 학교급식에 탑마루 친환경 쌀이 연간 300여 톤 공급이 확정된 데 이어, 이번 서울시 은평구, 성북구 학교급식에도 선정되면서 익산 친환경 쌀 판로 해소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익산시의 논 면적은 16,603ha로 전국 5위, 벼(조곡 기준) 생산량이 11만9천285톤으로 전국 5위를 차지할 만큼 익산 농산물 중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특히 대기업에서 극찬한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재배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생산단지를 관리한다. 품종지정을 통해 품종혼입을 최소화하며,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포장(품질)심사단을 운영하는 등 최상의 고품질 원료곡을 생산하여 익산 쌀 품질의 우수성과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10.7배에 달하는 3,100ha 규모의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단지조성 신청·접수를 받고 서류검토 및 현장점검을 통해 3월 초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원활한 단지조성을 위해 보급종자를 4월 중에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즉석밥 시장의 원료곡을 선점하고,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학교급식도 지속적으로 공략하여 농가는 쌀 판로 걱정 없이 재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