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돌싱글즈2’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MBN ‘돌싱글즈2’에서 두 쌍의 돌싱 커플이 탄생했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2’ 11회가 평균 5.5%(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돌싱글즈2’는 앞서 돌싱 빌리지에서의 생활이 끝나고 커플 선택 당시 달성한 4.9%의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특히 5%의 벽을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MBN 대표 예능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날 방송에는 윤남기X이다은 ‘남다른 커플’, 이덕연X유소민 ‘덕소 커플’, 이창수X김은영 ‘쌈싸라 커플’의 각양각색 동거 마지막 이야기와 최종 선택이 담겼다. 4MC 이혜영, 이지혜, 유세윤, 정겨운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먼저 이덕연X유소민 ‘덕소 커플’은 루프톱 포장마차에서 최종 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를 진행했다. 4MC는 “마지막이라고 하니 더 많이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이들을 응원했다.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동거 기간 동안 벌어진 에피소드를 회상한 뒤, 이덕연과 유소민은 “감정을 느낄 새가 없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서로에게 표현을 못 했다는 걸 깨달았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덕연은 “최종 선택 결과를 마음으로 알 것 같다”며 “오늘의 데이트로 인해 너(유소민)가 더욱 편해졌다”며 여지를 남겼다.

드디어 찾아온 최종 선택 시간을 앞두고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선택 전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 이덕연은 “같이 있으면서 즐거웠고 재밌었다”, 유소민은 “함께 있는 동안은 늘 진심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로에게 등을 진 채 진행된 최종 선택에서 유소민은 뒤를 돌아보며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덕연은 그대로 자리를 떠나며 관계의 종료를 알렸다. 도장을 찍기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덕연은 “유소민과 진지한 관계도 생각해봤지만, 같이 있으면 즐겁고 좋은 ‘사람’으로까지만 느껴졌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윤남기X이다은 ‘남다른 커플’은 야외 피맥 집에서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다. 이다은이 “육아는 해볼 만한 것 같냐?”고 묻자 윤남기는 “해볼 만한 게 아니라 해야지”라며 확신을 주며 멘트 장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두 사람은 동거 하우스로 돌아와 ‘남기바’에서 달달한 칵테일을 마시며 동거를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서 윤남기는 이다은의 딸 리은이를 처음 보고 부모님이 생각나서 울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윤남기는 잠시 머뭇거린 끝에 “우리 부모님이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이 아닌 것 같다”며 이 사실을 3년 전쯤 짐작하게 된 계기를 이다은에게 덤덤히 털어놓았다. 윤남기가 “(이다은 딸의 존재를) 부모님도 당연히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말하자 이다은은 그런 윤남기를 안아주며 따뜻한 위로과 교감을 나눴다. 4MC는 눈물을 훔치며 이들의 사랑을 응원했다.

다음 날 이어진 최종 선택에서 윤남기와 이다은은 “동거 생활이 기대 이상이었다, 하루하루가 행복했다”며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서로가 등을 지고 선 가운데, 두 사람은 고민 없이 뒤를 돌아보며 서로를 바라봐 최종 커플이 성사됐다. 4MC는 ‘기립박수’로 축하를 건넸고, 두 사람은 ‘이마 키스’와 함께 “고생했다”는 말로 새 출발을 알렸다.

특히 제작진이 공개한 ‘남다른 커플’의 쿠키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최종 선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재혼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도장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들의 답변은 오는 9일 방송되는 ‘돌싱글즈2’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수X김은영 ‘쌈싸라 커플’은 이창수의 아버지가 떠난 동거 하우스에서 마지막 밤 언쟁을 벌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창수는 김은영과 함께 동거 생활을 돌아보는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김은영은 이창수의 아버님과의 술자리 이후 긴장이 풀려 바로 잠들어 버리면서 갈등이 점화됐다.

이어 김은영이 깨어난 후 “동거 시작 후 (이창수의) 마음의 크기가 이전보다 작아진 것 같다”고 말하자, 이창수는 “맞다”고 인정해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이에 김은영은 “뭐가 이렇게 허무하냐”며 말을 잇지 못했고 짐을 싸면서 차가운 태도를 보이며 끝까지 긴장감을 유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은영은 “운명을 믿고 싶다, 마음이 가는 대로 결정했다”고 고백한 뒤 이창수를 향해 뒤를 돌았다. 그러나 이창수는 미련 없이 자리를 떠나 충격을 안겼다. 잠시 뒤 이창수가 자리로 돌아와, 김은영에게 선물을 건네며 ‘스케치북 프러포즈’를 보여줬다. 4MC는 이창수의 상상초월 ‘리턴 최종 선택’과 깜짝 이벤트에 박수로 환호했다. 두 사람은 “미안해, 고마워”라며 화해의 포옹을 나누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다시 모인 돌싱남녀 8인과 4MC의 시즌2 비하인드 스토리와 현재의 관계 지속 여부를 담은 ‘돌싱글즈2’ 스페셜 최종회는 오는 9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한편 돌싱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를 담은 ‘돌싱글즈’는 3기 참가자들의 새로운 ‘직진 로맨스’를 담은 ‘돌싱글즈3’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 중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