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매립시설 내에 20톤/일 규모로 설치 예정

▲ 강원도청

[코리아데일리 이주옥 기자] 강원도는 환경부가 주관한 “폐기물 공공 열분해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폐기물 분야 탄소배출량 감축과 도내 영농폐기물 문제의 근본적 해결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폐기물 열분해시설은 생활폐기물 중 그간 재활용이 어려워 소각‧매립 처리하던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잔재물을 열분해하여 난방유나 석유‧화학 원료로 재활용하는 시설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횡성군 폐비닐 공공 열분해시설은 횡성군 매립시설 내에 20톤/일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며, 3년간 120억 원(국비 60억 원)이 투입 된다.

2024년 열분해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5,760톤의 폐비닐을 3,456톤의 열분해유로 재활용 할 수 있게 된다. 생산된 열분해유는 난방유나 석유‧화학 원료로 판매하며 연간 약 17억 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폐비닐 소각대비 탄소배출량 7,403tCO2 감축 효과가 있어, 향후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2.3억 원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농 폐비닐 적치 문제 발생 시 열분해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영농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기반이 마련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강원도는 2030년까지 공공 열분해시설 5개소 이상 확대 설치하여, 소각하거나 매립 처리하던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전량 재활용할 계획이다.

강원도 권수안 환경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강원도의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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