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괴산' 지향

▲ 괴산군청

[코리아데일리 이주옥 기자] 충북 괴산군은 유기농 생태친화 환경의 강점을 살려 2022년부터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괴산’을 만들기 위해 괴산군만의 양육친화전략을 펼친다.

군은 ‘행복한 아이웃음, 빛나는 괴산의 내일’을 비전으로 학부모와 보육 현장 종사자의 의견을 반영해 5개 과제, 20개 사업계획을 담은 괴산군 양육친화 전략을 마련했다.

괴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 환경을 활용한 ‘유기농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원장과 교사, 부모가 함께 ‘아이의 욕구를 중시하고 아이다움의 구현’을 실천하는 어린이집으로 2022년부터 2개소씩 ‘유기농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선정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선정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놀이 공간 조성비, 생태친화 보육 프로그램 개발 및 컨설팅, 교사와 부모들의 다양한 연구모임 활동을 지원할 예정으로, 특히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유기농 식재료로 아이들의 식탁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군은 보육과 돌봄 틈새를 촘촘히 메꿀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한다.

야간과 휴일‧농번기 보육이 필요한 부모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 야간‧휴일 보육어린이집’ 1개소를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야간‧휴일반을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이 이용 대상으로 평일 야간(16시부터 22시까지), 농번기 주말에 운영되며 어린이집 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보육교사 인건비와 수당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기관보육 위주의 육아 지원 정책 외에 다양한 보육 수요를 지닌 부모들과 육아품앗이 모임을 꾸리고 교구와 육아 활동비를 지원하는 ‘함께육아’ 공동체 사업도 추진한다.

양육 부담을 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들도 시행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 있는 보육교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교통비를 인상하고, 보조교사‧대체교사 자체 지원 사업으로 교직원의 육체적 피로감을 줄여 영유아와의 질 높은 상호작용을 돕는다.

정부지원 보육료 외 어린이집 이용 시 부모들이 부담해야 했던 입학금과 특별활동비 지원, 가정양육 아동에 대한 유기농 간식 꾸러미 지원, 지역 내 소아과 부재의 보완을 위한 장‧ 단기적 사업을 시행하여 양육 부담을 대폭 해소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 확충과 육아를 위한 편의 시설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괴산읍 일원에 영유아 실내놀이터를 겸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괴산분소(지하1~지상3층, 626.63㎡ 규모)를 조성해 내년 하반기 개원한다.

장난감 도서관과 영유아 전용 실내놀이터, 키즈 오가닉 팜 등 괴산의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유아 또래만남과 부모아카데미 육성, 보육정보 포털 구축‧배포로 스마트한 엄마 아빠의 소통창구를 개설한다.

또한 군은 연차적 예산 투입으로 놀이전문가 자문을 받아 마을별 놀이터와 어린이집 놀이환경을 새 단장하여 아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증대할 수 있는 괴산만의 자연놀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차영 군수는 “괴산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는 괴산이 키운다는 목표로 사각지대 없는 책임 돌봄을 실현하겠다”며 “괴산에서만 누릴 수 있는 보육시책을 지속 발굴해 살맛나는 양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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