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에서 6일로 단축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장면

미국프로농구(NBA)가 코로나19 확진 선수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6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ESPN은 28일(한국시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NBA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무증상인 경우 격리 기간이 기존 10일에서 6일로 줄어든다"며 "새로운 코로나19 관련 규정은 선수, 코치, 스태프, 심판에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선수노조와 협의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NBA 사무국은 이날 각 구단에 메모를 보내 격리 기간 축소 사실을 알렸다.

NBA는 당초 백신 접종을 마친 선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10일 동안 격리하거나 24시간 이내 실시한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여야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이 24시간 이내에 받은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곧바로 격리에서 해제되는 규정은 유지된다.

NBA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몸살을 앓고 있다. 올 시즌 205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프로토콜의 적용을 받아 격리에 들어갔다. 프로토콜 적용 선수가 12월에만 192명이 나왔다.

코로나19 프로토콜 적용으로 선수들이 대거 이탈해 로스터를 채우지 못하는 팀이 늘어나자 NBA는 격리 기간 축소 카드를 꺼내들었다.

ESPN은 격리 기간 단축이 이미 프로토콜의 적용을 받은 수많은 선수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