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2위에서 17계단 하락

▲ 손흥민 선수 (사진=토트넘 훗스퍼)

손흥민(29·토트넘)이 영국 가디언 선정 2021년 최고의 축구 선수 39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축구전문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축구 선수 100인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선수 출신, 코치, 미디어 등 219명의 투표로 100명을 선정돼 더욱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했다.

100위부터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23일(한국시간) 발표한 40~11위 사이에서 손흥민은 39위에 랭크되면서 지난해 22위에서 17계단 하락한 기록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78위로 처음 톱100에 진입한 후 2019년 19위를 포함해 4년 연속 100위 안에 들어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이자 유일하게 100인에 포함된 아시아 선수"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2021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골 8도움으로 총 21개 공격포인트를 쌓았으며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 7골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포함하면 공식전 8골 3도움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실패 후 라이언 메이슨 대행,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 등을 거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상황이 좋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한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는 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해리 케인은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한 15위에 자리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100위다.

그밖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13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는 56위,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9위를 기록했다. 1~10위는 24일 공개된다.

한편 이달 초 발표된 2021년 최고의 여자 축구선수 100명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첼시 위민)이 지난해보다 6계단 하락한 2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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