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지난 9월 대장암 발견, 수술 받고 항암치료

▲ 펠레 (사진=트위터)

브라질의 전설적 축구선수 펠레(81)가  대장암 수술을 받은 상파울루의 병원에서 23일(현지시간) 퇴원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이스라엘리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은 이 날 성명을 발표, "에드송 아란테스 두 나시멘투 (펠레 본명 )가 지난 9월 대장암이 발견되고 수술을 받은 뒤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81세의 펠레는 9월에 수술을 받은 뒤 거의 한달 만에 퇴원했다가 12월 초에 항암치료를 위해 다시 입원했다.
 
펠레는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려놓고  "이 웃고 있는 사진은 괜히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약속했던 것처럼,  나는 올해 성탄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게 되었다.  이제 집으로 돌아왔다.  모든 사람들의 친절한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덧붙여 현재 상황을 알렸다. 
 
펠레는 18세였던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다. 통산 월드컵 1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으며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우승을 이끌었다. 1958년 1962년 1970년 등  FIFA 월드컵 3회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

펠레는 브라질 축구대표선수단의 주장으로 총 92경기에서 77골을 넣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운동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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