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다 벤치치와 온스 자베르도 확진 판정

▲ 벨린다 벤치치 선수 (사진=세계테니스연맹)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벨린다 벤치치(스위스)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알리며 이어지는 테니스계의 악재를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히며 "현재 격리 조치 중인데 발열과 통증, 오한 등의 증상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벤치치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대회를 마친 뒤 귀국 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벤치치 뿐만 아니라 온스 자베르(튀니지)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계랭킹 10위의 자베르는 이번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벤치치와 맞대결을 가진 바 있다.

전날(21일)에는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한 바 있다. 나달은 아부다비에서 이틀에 한 번씩 받은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스페인에 도착해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나달의 코치인 카를로스 모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 대회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불어났다.

당초 이번 대회에 참가하려고 했던 에마 라두카누(영국)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