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11월까지 외국인 4,286명 포함 267,845명 다녀가

‘퍼플섬’ 반월도·박지도가 ‘2021년 한국 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신안군청)

[코리아데일리 이주옥 기자]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신안군의 ‘퍼플섬’ 반월도·박지도가 ‘2021년 한국 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 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관광자원이나 지자체 및 단체, 개인 등에게 대한민국 정부가 주는 상으로, 관광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지난 2010년에 시작되어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한국 관광의 별’은, 심사부터 시상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있다.

‘2021 한국 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100개소 만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돼 그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단은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꾸려졌으며, 심사는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점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심사로 진행되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한 전국 주요 관광지점은 약 2천 6백여 개로, 신안군 퍼플섬에는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4,286명을 포함 267,845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퍼플섬 반월도·박지도의 ‘한국 관광의 별’ 수상은 ‘유엔 세계관광최우수마을’ 선정과 함께 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의 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있는 전남에게는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 반월·박지도가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에 이어 ‘한국 관광의 별’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섬마다 자기만의 색깔로 매력을 뽐내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4만 신안군민이 인정하고 함께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박우량 군수는 또 “우리 신안군은, 신안군의 343개 마을 모두가 자기 마을만의 색깔로 발전하는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군민 모두가 행복한 1004섬 신안의 모습이, 섬마다 다른 색깔로 하나씩 구체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군민들께서 큰 자긍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퍼플섬 관광 시작점에 자리한 4000㎡ 크기의 섬 ‘단도’에, 메타버스 전용 체험관인 ‘퍼플박스’를 구축해 2022년 4월 개관할 예정이다. ‘퍼플박스’에는 퍼플교를 배경 삼아 가상현실을 즐기는 ‘퍼플러너’게임, 초대형 몰입형 미디어 상영 공간 등 다양한 메타버스 체험존이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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