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유럽의 행정에 발전 가능성 많아

▲ 박지성 (사진=전북축구협회)

박지성(40)이 8년 만에 친정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돌아가 본격적인 지도자 수업을 받는다.

QPR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B급 지도자 과정을 밟기 위해 구단 16세 이하(U-16)팀 코치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1군 팀에 관여하는 램지가 유소년팀에 관여하는 건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축구는 유럽의 행정을 보고 발전할 게 많다"고 말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박지성은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을 거쳐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영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7시즌을 맨유에서 뛰다 2012년 7월 QPR로 이적해 한 시즌을 보낸 뒤 아인트호벤에서 2014년 은퇴했다.

2013년 QPR을 떠났던 박지성은 지도자 수업을 받기 위해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은퇴 후 지도자가 아닌 축구 행정가로 활약 중인 박지성은 2017년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1년 역임한 뒤 올해부터 프로축구 전북현대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다.

전북에서 유소년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그는 행정 업무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지도자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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