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메뉴얼 정해 강진과 인근지역 농산물 100% 사용

▲ 강진 묵은지 사업단 (사진=강진군청)

국내 김치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라 강진 묵은지가 소비자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강진 묵은지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농가들의 열기도 뜨겁다.

지난해부터 묵은지 산업화 사업 추진을 통해 강진 대표 특산물로 육성시킨 강진군은 강진 묵은지 사업단을 구성해 경쟁력 있고 얼굴 있는 특화 품목이 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강진군은 ‘강진 묵은지’ 표준 매뉴얼을 정립해 강진과 인근 지역 농산물을 100% 사용하여 묵은지를 생산· 판매하여 맛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위생과 안전까지 고려하였다.

또한 매월 정례회를 개최해 시장 정보 공유, 위생 및 고객응대 교육 실시 등 강진 묵은지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 인증에도 동참하는 등 안심 먹거리 정착에 박차를 가하여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요동쳤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올해 강진 묵은지 사업단 중 14개소 업체 묵은지가 품절 되었으며, 2억 5천만 원의 농가 소득을 창출하였다. 또한 강진 묵은지 사업을 희망하는 신규 농가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단기간에 33개소 업체가 영업 신고를 완료했으며, 9개소가 영업 신고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장철을 맞아 강진 묵은지 참여 농가는 약 5만 포기 김장을 완료했으며, 약 15억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군은 묵은지 산업화 사업을 통해 배추, 고추 등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나아가 가공·산업과 연계한 6차산업 수익모델을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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