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대상 28개국 중 22개국 참가

제29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총회)  (사진=국회)

[코리아데일리 이주옥 기자] 대한민국 국회(국회의장 박병석)가 23년 만에 의장국을 맡은 「제29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 총회(이하 제29차 APPF 총회)」 본회의가 12월 13일(월)부터 3일 간 화상회의로 개최된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복원력(resilience) 강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로, 참가 대상 28개국(옵저버국 브루나이 포함) 중 22개국이 이번 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사흘동안 여성의원회의, 정치·안보 문제(제1세션), 경제·무역 문제(제2세션), 아·태 지역 협력(제3세션) 등 각 세션별 논의를 진행, 15일(수) 열리는 제4세션에서 그동안 사전 부속회의를 통해 논의*해왔던 13건의 결의안과 공동선언문을 최종적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11월 24일(수) 배포되었던 「제29차 APPF총회」 중 결의안 기초위원회 개최 보도자료 참고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인정’하고, 대한민국 국회의 ‘조건 없는 남북국회회담 추진 노력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한반도 평화에 관한결의안」도 채택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국회는 지난 사전 부속회의에서 중국·러시아·일본 등과 3차에 걸친 치열한 토론을 통해 ‘종전선언’과 ‘남북국회회담’ 문구를 최종 반영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제29차 APPF 총회」 개회식은 본회의 둘째날인 14일(화) 오전 9시에 열린다. APPF 연례총회 의장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하며,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이 회의 개최 경과보고를 한다. 문재인 대통령 환영사가 사전녹화 방식으로 송출될 예정이며, 반기문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은 현장에서 환영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토니스미스 APPF 회장이 실시간 화상으로 축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29차 APPF 총회」 본회의는 ‘제29차 APPF총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은 아·태 지역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의회협력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협력체 (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과 상응하는 아태지역 의회포럼이다. 당초 이번총회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체계 하에 하이브리드 방식 (대면회의·화상회의 병행)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국내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따라 전면 화상회의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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