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은 반성 거부, 윤석열 후보 묵묵부답

▲ 강원랜드 청탁비리에 연루된 권성동 의원 (사진=더불어민주당)

[코리아데일리 이주옥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현안대응TF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권성동 사무총장에게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물은 바 있다. 이에 권성동 의원은 “강원랜드 문제 제기는 사법부 판단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반성을 거부했고, 윤석열 후보는 묵묵부답이다.

권성동 의원 비서관을 채용한 강원랜드 최흥집 사장과 기획조정실장, 인사팀장 등 수탁자들은 채용 비리 혐의가 입증되어 업무방해 및 강요 혐의로 수감되는 등 법원의 심판을 받았음에도, 강원랜드 측에 채용을 요청한 권성동 의원은 여전히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관련한 최흥집 사장 등의 유죄 판결문에 의하면, 최흥집은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 A씨를 채용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A씨가 합격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하였으며, A가 제출한 이력서를 기초로 채용조건을 마련했다. 결국 강원랜드는 A씨에게 유리한 조건의 채용 절차를 그대로 실행하여 실제 A씨를 채용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권성동 의원에 대한 재판에서 법원은 권성동 의원이 강원랜드 측에 비서관 채용을 요청한 사실을 인정했다.

권성동 의원을 당 사무총장이자 최측근으로 두고 있는 윤석열 후보에게 이것이 윤 후보가 말하는 공정과 정의인지 묻는다. 채용을 청탁받은 최흥집 사장에게는 징역 3년 형을 선고하고, 채용을 요청한 권성동 의원에게는 무죄판결을 내린 ‘청탁 무죄, 수탁 유죄’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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