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코치와 이정후, 시상자와 수상자로 만나

▲ 부자 타격왕의 훈훈한 모습 (사진=KLB)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이정후는  '2021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고 아버지 이종범은 시상자로 나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정후는 "선배님들께서 주신 상이라 뜻 깊고 영광스럽다"며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해서 이 자리에서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2017년 신인상을 거머쥐며 프로야구에 화려하게 등장해 2021시즌 타율 0.360, 7홈런 85타점 78득점을 수확, 생애 첫 타율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후의 타격왕 등극은 전례없던 '부자 타격왕'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아버지 이종범 코치는 KBO리그 '레전드'로 통하며 현역 시절인 1994년 타율 0.393로 타격왕에 올랐고 이후 27년 뒤엔 아들 이정후가 대를 이어 타율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이정후는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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