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이동준, 주민규, 홍정호 경쟁 예상

2021년 K리그1(1부) 최우수선수(MVP)에 경쟁하는 세징야(대구), 이동준(울산), 주민규(제주), 홍정호(전북) 9사진=프로축구연맹)

2021년 K리그1(1부) 최우수선수(MVP)에 세징야(대구), 이동준(울산), 주민규(제주), 홍정호(전북) 넷 중 한 명으로 결정될 듯하다.
 
프로축구연맹은 2021시즌 K리그1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의 최우수감독상, 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했는데, 이에 세징야, 이동준, 주민규, 홍정호의 경쟁이 예상된다.

세징야는 9골 7도움으로 대구FC의 3년 연속 파이널A를 이끌었고, 이동준은 울산 이적 후 첫 시즌 만에 팀 내 가장 많은 15개의 공격포인트(11골 4도움)로 팀 공격을 책임졌으며 특히 득점왕이 유력한 제주 공격수 주민규는 제주를 승격 첫해 만에 4위로 올려놓은 공로가 컸다. 또한 전북 수비의 핵 홍정호는 35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올렸고, 매 경기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여 가드 역할을 충분히 했다.

한편,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고영준(포항), 설영우(울산), 엄원상(광주), 정상빈(수원 삼성)이다.

데뷔 2년차인 미드필더 고영준은 32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설영우는 30경기 출장해 울산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1골 2도움까지 더해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데뷔 3년차를 맞은 엄원상은 25경기에서 5골 1도움으로 2년 연속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정상빈은 데뷔 첫해 2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올리며 2017시즌 김민재(당시 전북)에 이어 처음으로 데뷔 첫해 영플레이어상을 노린다.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도균(수원FC), 김상식(전북), 이병근(대구), 홍명보(울산) 4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후보선정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해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

30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개인상 최종 수상자는 내달 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