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실하게 해준 후배들에게 고맙다' 인사 전해

▲ 곽윤기 선수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고양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계주 우승이 후배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곽윤기와 김동욱, 박장혁(이상 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체육회)이 출전한 한국은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치러진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0 계주에서 우승했다.

1~2차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친 남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마지막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곽윤기는 29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계주에서 각자 역할이 있는데, 그걸 충실하게 해준 후배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혼자 힘으론 절대 하지 못한다. 역할을 잘해준 후배들의 모습에 힘을 얻었고, 후배들이 나를 믿어주면서 한마음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4차 대회에서 곽윤기는 남자 계주에 앞서 혼성 2000m 준결승에 나섰다가 넘어졌지만 막판 추월에 성공하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곽윤기는 소감에서 "첫 월드컵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데 아쉬운 성적을 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마지막에 한을 풀었지만, 이 감정은 조금 내려놓고 더 냉정하게 부족한 점을 채워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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