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팀에 1-3으로 패

▲ 장우진 임종훈 조 (사진=대한탁구연맹)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KGC인삼공사)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치러진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복식 결승에서 스웨덴 팀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스웨덴)에 1-3(8-11 13-15 13-11 10-12)으로 패했다.

두사람은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올라 한국 남자복식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또한 장우진과 임종훈 모두 세계선수권대회서 첫 메달이라는 점에서 기록될 만하다.

2017년부터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2018년 코리아오픈과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연속 우승하며 한국 남자탁구를 대표하는 복식조로 자리 잡아 이번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가능성을 엿봤다.

먼저 장우진-임종훈 조는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 4차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지면서 게임점수에서 0-2로 뒤졌다.

반격에 나선 장우진-임종훈 조는 듀스 끝에 3세트를 따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우승을 놓쳤다.

한편 한국 탁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만 은메달을 따고 다른 종목에서는 노메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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