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2년 2억 2300만 달러 규모

▲ 완더 프랑코 (사진=MLB)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대형 유망주 완더 프랑코(20)에 구단 역대 최대 규모 계약으로 그의 실력을 평가했다.

탬파베이는 프랑코와 최대 12년, 2억2300만달러(약 2667억원)에 이르는 규모로 게약 연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프랑코는 내년부터 11년 동안 1억8200만달러를 보장받는다.

계약 12년째인 2033년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으며 이에 구단이 계약 연장을 택하면 프랑코는 2033년 연봉 2500만달러를 받고 탬파베이에서 뛴다. 한편 구단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프랑코는 바이아웃으로 200만달러를 받는다.

프랑코의 내년 연봉은 100만달러, 2023~2024년에는 200만달러씩이다.

2025년 800만달러, 2026년 1500만달러, 2027년 2200만달러로 연봉이 오르고, 2028년부터 5년 동안은 매년 2500만달러에 계약금 500만달러를 받는데, 올해 12월 1일과 내년 6월 1일 각각 250만달러씩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만약 프랑코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 내에 이름을 올리면 연봉은 더 올라간다는 조건이다. 또한 2029년 4월 3일 이전에 트레이드되면 300만달러, 이후에 팀을 옮기게 되면 200만달러를 받는 내용 또한 계약서에 포함됐다.

이는 탬파베이 구단의 24년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으로 에반 롱고리아가 2012시즌을 마친 뒤 맺은 6년 1억달러를 훌쩍 넘어선 금액이며 역대 빅리그 풀타임 1년 차 미만 선수의 최고 대우 기록이다.

그동안은 2019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맺은 8년 1억달러가 최고 기록이었다.

또 프랑코는 롱고리아(2008년), 맷 무어(2011년), 크리스 아처(2014년), 브랜던 로우(2019년)에 이어 빅리그 풀타임 1년 차 미만 선수로 장기계약을 체결한 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프랑코는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7홈런 39타점 5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10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7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프랑코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서도 타율 0.368(19타수 7안타) 2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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