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신혜 SNS, 최태준 SN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박신혜와 최태준이 오는 2022년 부부의 연을 맺는다.

23일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통해 “박신혜 배우와 최태준 배우, 두 사람이 행복한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발표해 화제다.

솔트 측은 “지난 2017년부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이로 만남을 이어 오던 두 사람이 2022년 1월 22일(토),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며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인 만큼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박신혜는 같은 날 오전 공식 팬카페에 직접 글을 써서 결혼과 임신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그는 “오늘 이 소식을 전하는 게 너무 떨리고, 한편으로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아 걱정된다. 그래도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돼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최태준과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어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어느 누구보다도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 싶었다.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조금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너무 기다리시지 않게 하루빨리 멋진 배우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신혜는 1990년생으로, 지난 2003년 이승환 뮤직비디오 ‘꽃’으로 데뷔해 드라마 ‘천국의 계단’, ‘서울1945’, ‘궁S’,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이웃집 꽃미남’,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시지프스 : the myth’, 영화 ‘침묵’, ‘형’, ‘상의원’, ‘7번방의 선물’, ‘뷰티 인사이드’, ‘#살아있다’, ‘콜’ 등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

1991년생인 최태준은 지난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로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못난이 주의보’, ‘사춘기 메들리’, ‘엄마의 정원’, ‘냄새를 보는 소녀’, ‘부탁해요, 엄마’, ‘옥중화’, ‘미씽나인’, ‘수상한 파트너’, ‘훈남정음’,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등의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두 사람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08학번, 09학번의 선후배 사이에서 2017년 말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18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이들은 열애 약 4년 만에 화촉을 밝힌다. 앞서 2019년 8월 최태준이 입대한 후 결별설이 제기됐으나, 박신혜가 직접 해명하며 소문을 일축한 바 있다. 최태준은 올해 5월 소집해제 된 바 있다.

 

이하 솔트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솔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박신혜 배우와 관련한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박신혜 배우와 최태준 배우, 두 사람이 행복한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이로 만남을 이어 오던 두 사람이 2022년 1월 22일(토),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습니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인 만큼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결혼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하여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박신혜 배우는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축하와 축복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배우 박신혜 공식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신혜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이에요. 모두 건강히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얼마 전 집을 정리하다가 20년 전 첫 회사와 계약했던 계약서를 발견했어요.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저는 중학교 2학년에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덧 1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분들께서 저의 어린 시절을 함께해 주셨고,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배우로 지내올 수 있었어요.

카메라 앞에서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순간마다 저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셨던 건 팬 여러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힘내라는 응원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다시 일어나서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 이 소식을 전하는 게 너무 떨리고, 한편으로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아 걱정됩니다. 그래도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습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늘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너무 기다리시지 않게 하루빨리 멋진 배우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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