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토 ATP파이널스 단식에서 2-0으로 완파

알렉산더 츠베레프 (사진=세계테니스연맹)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3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2021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로 우뚝섰다.

츠베레프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2위)를 2-0(6-4 6-4)으로 완파하며  2018년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ATP 파이널스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단식 상위 8명과 복식 상위 8개 조가 출전한 경기였다.

츠베리프는 아직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선 적이 없었지만 올해 2020 도쿄올림픽 4강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를 꺾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수확하고, ATP 파이널스 우승까지 거머쥐며 테니스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츠베레프는 조코비치, 결승에서 메데베데프 등 세계랭킹 1, 2위를 잡았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투어 대회에서 59승을 수확한 츠베레프는 58승의 메드베데프를 1승 차로 제치고 최다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올해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인 메드베데프는 츠베레프 상대 5연승 행진을 마감했으며 이로써 둘의 상대전적은 6승 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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