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화네트웍스, UAA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송혜교가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멜로 퀸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연출 이길복/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제작 삼화네트웍스, UAA)’(이하 ‘지헤중’)가 지난 12일 첫 방송했다.

‘지헤중’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로 데뷔작 ‘미스티’로 신드롬을 일으킨 제인 작가,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한 ‘낭만닥터 김사부2’ 이길복 감독,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를 크리에이터한 히트작 제조기 글Line&강은경까지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치솟는 제작진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송혜교와 장기용이 남녀 주인공으로 만나 캐스팅 단계부터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첫 방송부터 19금 파격 편성으로 이목을 사로잡은 ‘지헤중’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6.6%를 나타내며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고, 엔딩 장면에서는 8.4%까지 치솟았다. 이어 13일 방송된 2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8%, 수도권 기준 시청률 9%를 기록하며 주간 미니시리즈 및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10.5%를 기록하며 방송 2회 만에 최고 시청률 10%대의 벽을 무너트렸다. 뿐만 아니라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2049 시청률 역시 3.7%로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송혜교는 지난 2018년 방송한 ‘남자친구’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부담감을 대체 불가 멜로 감성으로 극복했다. 그는 패션회사 ‘더 원’의 탑브랜드 ‘소노’ 디자인팀장으로 일도 사랑도 프로인 매력적인 여자 ‘하영은’ 역을 맡아 유려한 완급 조절과 디테일한 연기로 ‘지헤중’의 멜로 감성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다.

특히 송혜교는 장기용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웰메이드 멜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패션전문 포토그래퍼 ‘윤재국(장기용 분)’과 부산에서 펼쳐진 하룻밤의 달콤한 일탈, 친구 ‘황치숙(최희서 분)’ 대신 나간 맞선 자리에서의 재회에 이어 일로 엮이게 된 두 사람의 케미에 관심이 집중된다.

1, 2회에서 두 사람이 만날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인연이었음이 그려진 가운데, 특히 영은이 10년 전 죽은 윤재국의 형 ‘윤수완(신동욱 분)’과 헤어지는 중이라고 밝히는 충격 엔딩이 펼쳐졌다. 앞으로 영은과 재국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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