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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대장동 수사 미진하다면 특검 수용'도 가능'더 완벽하고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 필요하다' 강조
이주옥 기자  |  leejo9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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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0  1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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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후보 (사진=더불어민주당)

[코리아데일리 이주옥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면 특검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며 관련 의혹에 강경하게 맞섰다.

이 후보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 "이 문제에 대해서 검찰수사를, 일단 국가 기관이 하는 일이니 지켜보되 미진한 점이 있거나 의문이 남는다면 저는 그게 특검 형식이든 어떤 형태로든 더 완벽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수사 의혹, 곽상도 아들 50억원 퇴직금 및 박영수 전 특검의 친척이 운영하는 분양대행업체에 간 100억 등 자금흐름 조사, 공공개발 방해 및 배임적 민간 개발이익 투자배분 설계 등이 특검의 수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력한 주장을 폈다.

또한 "이 문제는 매우 복합적"이라는 단서를 제기하며 "첫째로 윤 후보가 이 사건 주임검사일 때 대장동 초기 개발 자금 관련한 비리 문제를 알고도 덮었다는 문제제기가 있다. 이 부분 역시 특검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두 번째는 곽모 의원의 50억, 누군가의 고문료 문제 등에 대해 검찰이 충실하게 본질에 접근하려고 노력하느냐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이 점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하고 미진하다면 특검을 해서라도 규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세번째로 민간개발을 통해 민간이 불로소득, 개발 이익을 가질 수 있도록 법제를 만들고, LH 공공개발을 포기시키고 성남시의 공공개발 시도를 다수 의석을 동원해 막고 민간 개발을 강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당연히 수사가 이뤄져야 된다"며 "공공개발을 못 하도록 막은 게 정말 배임"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아울러 "이익 배당을 들여다보면 수천억 투자하고 전혀 이익을 배당 받지 않거나 소액 투자하고 엄청난 개발이익을 독점하는 문제에 대해선 민간 참여 투자자들이 스스로 결정한 일"이라며 "왜 이런 배임적 민간 개발이익 투자 배분을 설계했느냐에 대해서도 수사가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을 동시에 특검에서 다루자는 윤 후보의 주장에 대해선 "소위 '본부장'이라고 하는 본인, 부인, 장모의 비리에 대해서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는데 이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특검은 사실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결국 윤 후보가 특검을 빙자해서 수사 회피, 지연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장동이나 화천대유 문제에 대해선 수사가 미진하면 당연히 특검을 하되, 그와 직접 관련 없는 윤 전 총장 본인, 가족의 부정부패 비리 문제에 대해선 지금 단계에서 검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걸 피하기 위해 수개월이 소요되는 특검으로 피할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거듭 말했다.

윤 후보와 동시 특검을 못 받을 이유가 없지 않냐는 질문에는 "수사권 쇼핑을 위한 꼼수라고 본다"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후보는 "제가 무슨 문제가 있나. '직원을 잘못 관리했다', '충분히 100% 완벽하게 유능하지 못했다'는 지적 외에 구체적으로 뭘 잘못했다는 거냐"며 "없다. 있으면 지금 엄청나게 질문이 쏟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윤 후보는 구체적으로 특정되는 문제가 많다. 아시지 않나"라며 "특검을 수개월 동안 논의해서 그 때 맡기자고 지금 이 수사를 피하고 시간을 끌려는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누가 '0대 10인데 왜 1대1을 만들려고 하냐'는 얘기를 했다. 우리는 한 골도 안 먹었다. 잘못한 것이 없다"며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있지만 법률적, 형사적 책임에 대해서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쪽은 현재 이미 수사 중이고 입건된 것만 8건에다가 그것 말고도 여러 건이 있어서 세트로 하면 누가 이익이겠나"라며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설특검법이 있어서 신속한 특검이 가능하다는 지적에는 "상설특검이든 단일 사건에 대한 특검이든 하라는 것"이라며 "빨리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진실이 드러나면 제가 오히려 유리한 입지에 설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하는 건 언제든지 동의한다"며 "피하려는 사람에게 자꾸 물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검찰과 공수처의 대장동, 고발사주 의혹 수사가 언제까지 마무리돼야 한다고 보냐는 물음에는 "제가 시한을 정할 수 없다. 수사 진척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시한을 정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정치적 고려는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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