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한채아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21일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가 한채아의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출연 소식을 밝혔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제15기 장편제작 연구과정 작품인 ‘교토에서 온 편지’는 부산영상위원회가 신설한 2021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첫 작품이다.

부산 영도를 배경 엄마 ‘화자’의 과거를 알게 되며 변해가는 세 딸의 삶의 이야기를 그렸다.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캐릭터 묘사로 KAFA 지원작 중 단연 기대작으로 손꼽힌다는 전언이다. 8편의 KAFA 지원작 중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영화의 대부분을 부산에서 촬영 예정이라는 점과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한채아는 첫째 ‘혜진’ 역을 맡았다. ‘혜진’은 세 자매 중 장녀로, 남편을 잃고 세 자매를 키우는데 세월을 보낸 엄마의 삶 일부를 찾기 위해 동생과 함께 일본으로 떠나는 인물이다.

앞서 가수 겸 배우 한선화가 둘째 ‘혜영’ 역 출연 소식을 전하며, 두 사람이 어떤 자매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뜨겁다.

한채아는 2018년 5월 차범근 전 축구 감독의 셋째 아들 차세찌와 결혼했고, 같은 해 10월 득녀했다. 출산과 육아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한채아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드라마 ‘연모’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연모’에서 쌍둥이 이휘와 담이의 생모이자 빈궁으로 특별출연한 한채아는 임팩트 있는 도입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극에 존재감을 가득 채우며 감정의 소용돌이 속 애틋한 모성애 연기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드라마 ‘연모’로 섬세한 감정 표현을 보여줬던 한채아가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혜진 역으로는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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