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상위 8명에 포함 결선 진출권 얻어

▲ 양헉선 선수 (사진=한국체조연맹)

한국 체조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29·수원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결선에 무사히 안착했다.

양학선은 지난 20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예선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833점을 받아 전체 2위에 오름으로써 예선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선에 진출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은 부상 탓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아쉬움을 딛고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양학선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무난히 결선 무대를 밟았다.

양학선은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마 종목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도쿄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양학선에 이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일군 신재환(제천시청)은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컨디션 난조로 뛰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마루운동에서 4위에 올랐던 류성현(한국체대)은 마루운동 예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600점을 획득, 예선 전체 6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류성현은 23일 오후 4시 10분, 양학선은 24일 오후 4시 25분 결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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