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에 이어 400홈런 친 두번 째 선수

▲ SSG 최정 선수 (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 최정이 400홈런 고지를 점령한 최초의 오른손 타자가 됐다. 이는 이승엽에 이어 두번 째 기록 선수로 특이점은 우타자 선수라는 점이다. 

최정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400번째 손맛을 봤다.

3-4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최정은 풀카운트에서 KIA 선발 보 다카하시의 빠른 공을 받아쳐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높게 뜬 타구는 쭉쭉 뻗어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399홈런을 기록 중이던 최정은 데뷔 1907경기 만에 통산 홈런을 400개로 늘렸으며 우타자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아직 만 34세에 불과해 2~3년 후에는 이승엽의 통산 홈런 1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는 평가다.

최정은 2005년 데뷔 후 SK 와이번스(SSG 전신)와 SSG에서만 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데뷔 첫 해 홈런 1개를 터뜨린 최정은 2006년부터 올 시즌까지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2016년(40개)과 2017년(46개)에는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올해도 홈런 32개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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