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김선호의 소속사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익명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19일 오전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통해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7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는 “티비에선 너무 다르게 나오는 그 이미지에 제가 정신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기에 어쩌면 여자로서 개인적인 제 얘기도 낱낱이 밝혀야 하는 모든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렇게 글을 올리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K배우와 2020년 초 교제를 시작했고 같은 해 7월 K배우의 아이를 가지게 됐다. ‘아이를 낳으면 9억을 손해배상 해야 하는 데 지금 당장 9억이 없다’고 거짓 사실로 낙태할 것을 회유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를 원망할 것 같다. 아이를 사랑해줄 수 없다’고 협박도 하고 눈물을 보이며 결혼, 부모님 소개, 거짓 연기로 믿을만하게 약속했다. ‘원래 4년 뒤를 생각했는데 정확히 2년 뒤에 너와 결혼을 할 것이고 내년에 동거부터 하자’고 약속했다”며 “아이를 지운 후 K배우의 태도가 달라졌다. 수술비와 병원비 200만 원만 딱 보냈다. 예민한 그와 사이가 벌어질까 봐 무서워서 바란 것 없고 그걸로 협박도 투정도 원망도 하지 않았다. 아이를 지우기 전에는 결혼하겠다고 했던 남자가 아이를 지우자마자 작품을 핑계로 온갖 예민한 짜증에 감정 기복을 부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티비 속 이미지와 다르게 냉혹하고 정이 없다. 매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욕하기 일수였다. 드라마로 뜬 다음 이상한 핑계를 대며 자기 핸드폰에서 제 사진을 다 지우고 제 이름도 남자로 바꿨다. 제 핸드폰 카톡도 지우라고 하고 컴퓨터의 사진들도 직접 선별하고 지웠다. K배우는 제가 낙태를 한 이후부터 저와의 흔적들을 지워가고 있었다. 흔적을 지운 후에 못 보는 횟수가 늘어가고 생각할 시간이 한 달 추가되고 어느 날 갑자기 이별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최근 인기를 끈 대세 배우이자 이니셜에 K가 들어간 김선호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원래 ‘홍반장’으로 기획됐다는 점 등으로 의혹이 커졌다.

이어 18일 유튜버 이진호가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을 통해 ‘대세 배우 K는 김선호였다’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진호는 “김선호 관련 이슈에 대해 취재했는데 그 과정에서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내용을 확보했다. 폭로자가 올린 내용이 취재를 통해 알고 있던 내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김선호의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에 성명서를 게시하고 김선호를 지지했다. 이들은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감시해 어떤 선처나 관용 없이 형사 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또 팬들은 김선호의 SNS 댓글에 ‘우리는 항상 당신과 함께 할 것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나김선호믿어요’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김선호는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고, ‘옥탑방 고양이’, ‘셜록’, ‘연애의 목적’을 통해 연극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한 이후 ‘최강 배달꾼’,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년 ‘1박 2일 시즌4’에 합류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지난해 방송된 tvN 드라마 ‘스타트업’, 최근 종영한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입지를 굳혔다.

 

이하 김선호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선호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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