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점수, 예술점수 등 총 74.47점 획득

▲ 차준환 선수 (사진=한국빙상경기연맹)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0·고려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아시안오픈 트로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14점, 예술점수(PCS) 40.33점, 감점 2점 등 총 74.47점을 획득해 전체 10명 가운데 5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종목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당초 지난해 12월 2020~2021 ISU 그랑프리 파이널을 겸해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차준환은 처음으로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실전을 치르며 두 차례 넘어지는 실수를 범해 개인 최고점 97.33점에 크게 뒤처졌다.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점프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1.46점이 깎였다.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뛴 후에는 빙판 위에 넘어져 또 언더로테이티드 판정으로 GOE 3.80점을 잃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트리플 악셀에서 또 넘어지면서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을 받아 GOE가 4점이나 깎이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결국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스핀을 레벨4로, 스텝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3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시형(21·고려대)은 TES 30.58점, PCS 35.51점 등 66.09점을 얻어 8위를 기록했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15일 오후 7시2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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