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파기념관, '더 샵 252 영랑생가' 좋은 평가 받아

▲ 시문학파문학관 전경 (사진=강진군청)

【이주옥 기자】강진군 지역 문화재 활용정책이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시문학파기념관이 기획한 '더 샵 252 영랑생가!'가 '문화재청2021년 고택종갓집'공모사업에 좋은 평가를 받아 내년에도 지속형 문화콘텐츠로 선정돼 1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문학파기념관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은 주민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영랑생가 목요음악회를 비롯해 영랑 감성 아카데미, 영랑 예술학교, 영랑 어린이 시인학교, 영랑생가 사랑방 이야기 프로그램을 주민주도형으로 운영, 영랑생가(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의 문화재적 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문화재청󰡐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바 있는 명품 콘텐츠로 알려졌다.

이승옥 군수는 '더 샵 252 영랑생가!'의 문화콘텐츠가 내년 공모사업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강진군 문화재 활용정책이 전국 지자체의 롤 모델로 부상했다"면서 11년째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군민의 성원과 공직자의 노력으로 빚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역 문화재 활용 사업은 기존의 박제된 문화재 보호정책에서 탈피해 지자체가 문화재에 내재 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이 문화유산을 문화콘텐츠로 활용코자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한 국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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