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50.29%로 나머지 세 후보에 앞서

제20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득표율 50.29%로 최종 선출됐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주옥 기자】 제20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득표율 50.29%로 최종 선출됐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이 발표하기 위해 먼저 단상에 오르고 이어 이재명 후보 및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후보가 차례로 단상에 올랐다. 이 위원장은 비교적 차분한 어조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3차 경선까지 확보된 득표수에 관한 총 집계를 발표하는 현장에서 이낙연 후보는 두 차례 이재명 후보를 앞지르기도 했지만 최종 결과는 이재명 후보의 승리였다. 이에 후보자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는 송영길 대표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추천서를 수여 받았다.

이어 이 후보는 당선자로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먼저 송영길 대표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후 함께 경선에 참여한 나머지 세 후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좋은 정치적 동반자로서 각별한 부탁도 했다.

더불어민중다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 도전한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사진-더불어민주당)

이 후보는 헌법 제1조 1항을 차분한 어조로 읊으며 앞으로 자신의 정치적 의지를 피력했다. 무엇보가 “국가 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돼야 하며 국민의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낮은 학력과 불우한 시절을 언급하면서 어떤 정치적 후광도 없고 지연과 학연도 없음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한 집권 여당의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기득권의 정치를 지양하고 여의도 정치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생정치를 강조하면서 특히 “반드시 국민의 삶을 바꿀 것이며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또한 민생 외에도 사회, 국가 개혁이 대통령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완수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밖에도 국가 경제는 우상향으로 인도하며 루즈벨트의 정치관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적폐를 일소하고 공명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며 규칙을 지키면 국민 누구도 손해 보지 않는 정책을 지향하는 보편적 복지국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문화 강국, 세계를 선도하는 평화와 인권 국가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끝으로  “철학과 비전을 지닌 리어가 되겠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지금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문제인 토건과 정치세력의 유착을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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