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누리는 일상의 평화' 주제로 기후위기 시데 새로운 평화의 길 논의

▲ '2021 한.중.일 평화포럼 개막식 (사진=전남도청)

【이주옥 기자】'2021 순천 한·중·일 평화포럼'이 8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올랐다.

'2021 순천 한·중·일 평화포럼'은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는 '함께 누리는 일상의 평화'를 주제로 기후(생태)위기 시대에 미래세대에 물려줄 새로운 평화의 길을 논의하는 자리로, 도심 어디서나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 평화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날 개회식은 송재훈 평화포럼 추진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허석 순천시장의 환영사와 소병철·서동용 국회의원, 허유인 순천의회 의장, 최대규 재경 광주·전남 향우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본격적인 포럼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함께 누리는 일상의 평화'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반 전 사무총장은 순천이 추구하는 생태 도시, 정원 도시,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책이 모든 지자체가 지향해야 하는 목표가 돼야 하며, 순천에서 시작된 일상의 평화가 한·중·일을 넘어 동북아 전체로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순천시가 준비하는 2023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2050탄소중립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의 '동북아 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에이코 토미야미 일본 동경대 대학원 대학교수의 생태평화 구축을 위한 미래행동'이란 발제로 포럼 참석자 간 토론이 이어졌다.

9일에는 순천대학교 사학과 이욱 교수의 순천 정유재란과 교토 조선인 귀 무덤 역사에 대한 강연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글로벌 아시아 시대 고등교육 분야의 협력-창의적 인재육성을 주제로 특별대담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평화의 도시 순천은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선암사, 낙안읍성. 도시 어디를 떠올려도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다"면서 "평화포럼은 이런 마음의 평화에서 시작해서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국가와 국가 간 갈등을 치유하고 나아가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궁극의 평화인 생태계 평화를 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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