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공연

▲ 사진=연극 '눈 감고 돌아서면 그만’ 포스터

[이연서 기자] 극단 예술공동체 '단디'가 아동학대를 다룬 연극 '눈 감고 돌아서면 그만'을 선보인다.

단디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신작 '눈 감고 돌아서면 그만'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아동학대를 바라보는 이웃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임에도 날카로운 질문과 긴장감 넘치는 언쟁 장면으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또, 자극적인 장면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학대받는 아이의 마음과 삶에 초점을 맞춰 관객들에게 '보호받고 사랑받아 마땅한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다.

작품을 직접 쓰고 연출한 박근화 대표는 "아동학대 문제는 가정사라는 인식, 가부장적 가치관, 부모로부터 이어지는 잘못된 양육방식, 친권, 경제적 고립, 사회적 관계 단절 등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다"며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극 '눈 감고 돌아서면 그만'에는 배우 서은지, 유용, 송승규, 오정민, 이호철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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