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LOVE MYSELF’ 캠페인이 유니세프 ‘세계아동현황 보고서’에 실렸다.

6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가 지난 5일 발간된 유니세프의 2021년 ‘세계아동현황 보고서’에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LOVE MYSELF’ 캠페인이 소개됐다고 밝혔다.

‘세계아동현황 보고서’는 매해 주제를 선정해 전 세계 어린이들이 처한 상황을 조사 발표하는 유니세프의 가장 중요한 보고서다. 세계 어린이의 현실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LOVE MYSELF’ 캠페인이 ‘세계아동현황 보고서’에 소개된 것은 한국 파트너십 최초다. ‘코로나19 시대 어린이들의 정신 건강’을 담은 이번 보고서는 ‘LOVE MYSELF’ 캠페인이 전 세계 미래 세대에게 전한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에 특별히 주목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LOVE MYSELF’ 캠페인이 전 세계적 영향력과 글로벌 성과를 인정받으며 성공 캠페인으로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LOVE MYSELF’ 캠페인은 2017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빅히트 뮤직(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의 협약으로 시작됐다. 이어 올해 3월 재협약을 맺으며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대됐다. 한국에서 시작한 협약 중 유니세프본부와의 글로벌 협약으로 확대된 것은 빅히트 뮤직이 최초다. 협약 이후 빅히트 뮤직과 방탄소년단은 유니세프의 글로벌 폭력 근절 캠페인 ‘ENDviolence’에 360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우리는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의 삶과 권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LOVE MYSELF’를 시작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또한 ‘LOVE MYSELF’를 위해 노력했고, 팀으로서 개인으로서 성장했다.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사랑이 어떻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는지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지금 ‘LOVE MYSELF’가 전하는 의미가 더욱 깊고 크게 다가온다”며 “전 세계 미래 세대를 위한 방탄소년단의 적극적 참여와 유니세프에 보내주는 전폭적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기금모금과 아동권리옹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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