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월)부터 10일(일)까지 온라인 통해 비대면 개최

▲ 사진=‘2021 한글주간’ 포스터

[이연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75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4일(월)부터 10일(일)까지 ‘2021 한글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한글주간 누리집(www.한글날.c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이와 함께 전국 국어문화원과 전 세계 재외 한국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등에서도 10월 4일(월)부터 우리 국민과 외국인이 함께 한글의 창제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한글주간의 주제는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이다.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라는 단어를 사용해 한글로 세상을 연결하자는 염원을 담았다. 한글주간에는 전시와 공연, 체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10월 4일(월) ‘우리말 겨루기’ 한글주간 특집[한국방송(KBS1)]을 시작으로 한글날 기념방송 ‘노래가 된 시[한국방송(KBS1), 10월 9일~10일]’와 특집 다큐멘터리 ‘말의 미래[문화방송(MBC), 10월 9일]’를 방송하고 ‘한글주간 4행시’, ‘외래어 순우리말 바꾸기’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진행한다. 국경일인 10월 9일(토) 한글날에는 주요 방송사에서 ‘제575돌 한글날 경축식’을 중계한다.

한류를 매개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외에서도 재외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기념행사를 연다. 프랑스 한국문화원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특별전 ‘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을 개최해 실용디자인 소재로서의 한글의 가치를 보여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은 2019년 제정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조형미와 과학적 우수성을 표현한 멋글씨(캘리그라피) 공연과 연수회를 개최한다. 독일 한국문화원은 독일인 한국문화 유튜브 창작자와 협업해 한글과 한국어를 주제로 한 특집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다.

민간예술단체에서도 각종 한글주간 행사를 마련했다. ▲ 극단 도깨비는 ‘신나는 한글여행’ 공연 영상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배포하고, ▲ 원주문화재단은 ‘한글과 함께하는 그림책 여행’을 주제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 사비나미술관은 ‘한글, 공감각을 깨우다’ 전시로 한글을 새롭게 조명한다. 지난해에 이어 ‘전국 국어학 학술대회[(재)한글학회 주최]’도 비대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글주간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한글날.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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