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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우용민의 '김환기고택의 달과별' 전시회전남 신안군 김환기 고택에서 전시회 열어
김유경 기자  |  kimyk@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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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8  1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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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용민 작 '김환기 길의 향기' (사진=신안군청)

[김유경 기자] 전남 신안군 안좌면 김환기고택에서 9월 28일(화)부터 12월 1일(수)까지 한국화가 우용민의 <김환기고택의 달과 별> 전시회가 열린다.

우용민 작가는 지난 7월 고택 인근 (옛)김환기화실에서 전시 중인 안혜경작가의 전시를 보기 위해 김환기고택을 방문하고 작가를 기다리는 동안 마당에 앉아 고택을 그렸다. 작업실로 돌아간 작가는 김환기고택에서 그리던 작품을 꺼내어 손질하다가 머나 먼 섬에서 태어나 국민화가가 된 김환기와 그의 예술을 생각하면서 그리다 보니 어느새 12점을 그렸다.

우용민 작가는 조선시대 화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SBS 월화드라마‘홍천기’에 주인공의 아버지 홍은우와 심대유의 손 대역으로 참여 중이다. 김환기고택을 방문한 날도 전날 종일 촬영을 했던 날이다. 전통 수묵 화가로 외로운 길을 가던 작가에게 김환기의 삶을 담은 고택은 예사롭지 않은 무게로 다가왔다.

김환기고택은 김환기가 태어난 생가로 1920년에 지어졌다. 당시 도선사업을 하던 김환기 부친은 백두산에서 소나무를 옮겨다가 고택을 지었다.

고택은 2007년 국가민속문화재 제251호로 지정되었다. 김환기 부친은 당시 간척사업 정미소 도선 등 큰 규모의 사업을 하고 있던 터라 고택은 당시에는 보기 드물게 천정이 높은 엄청난 크기의 유일한 기와집이었다고 전해진다. 고택 안채는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 있으나 사랑채는 사라지고 김환기가 화실로 사용하던 별채는 김환기의 막내딸과 어린 시절 소꿉동무 사이인 이삼단 할머니가 살고 계신다.

김환기고택은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이후에도 굳게 문이 닫혀 있어 예술인들과 방문객들을 안타깝게 하였으나, 지난 4월 신안문화사랑협동조합에서 고택과 고택인근 빈집에서 <달빛, 바다에 빠지다>展을 개최하면서 많은 예술가와 방문객들을 흐뭇하게 하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순수 민간단체와 예술가에 의해 자발적으로 추진되었던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환기가 자란 고택은 물론 고택이 있는 안좌도 읍동마을 전체가 예술의 성지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환기고택의 달과 별>전시회는 신안문화사랑협동조합의 후원으로 추진되었으며 신안문화사랑은 지난 4월 창립전시로 김환기고택(국가민속문화재 251호)과 (옛)서당, 창고에서 <달빛, 바다에 빠지다>展을 개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으며, 7월부터 안혜경의 <1004섬 신안 김환기길 사람들> 전시를 추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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