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라운드 B조 4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패

▲ 한국야구대표팀 (사진=한국야구연맹)

한국 야구 대표팀이 제3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결선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호 영남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대회 예선라운드 B조 4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0-3으로 졌다.

1승3패를 기록한 한국은 28일 콜롬비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결선 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네덜란드만 잡았을 뿐 니카라과, 파나마에 연거푸 패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0-0으로 맞선 4회말 로버 쿠아드라도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3루 실책과 내야땅볼로 선제점을 내줬다.

한국은 5회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을 받은 문동주(광주진흥고)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문동주는 안토니오 피네로에게 번트 안타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더니 헤수스 루아노, 로베르트 페레즈 주니어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2점을 더 빼앗겼다.

타선은 7회까지 2안타 빈공에 허덕였으며 삼진은 9개나 당하는 저조한 실력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선발 윤태현(인천고·SSG 지명)이 2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잘 지켰지만 임준형(LG)이 1⅔이닝 1피안타 1실점, 문동주가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년마다 개최하는 이 대회는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1년 미뤄졌다.

개최국 멕시코와 일본, 대만, 중국, 한국 등 총 12개국이 참가하며 시간 단축을 위해 7이닝 경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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