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적이라는 스페인 마드리드 법원 결정 받아들여

▲ 사진=유럽축구연맹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럽슈퍼리그(ESL) 창설을 주도했던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에 대한 소송과 징계를 철회했다고 성명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UEFA는 이들에게 징계를 주는 것은 불합리적이라는 스페인 마드리드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여 소송 절차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럽 12개 구단은 유럽슈퍼리그 창설을 깜짝 선언하며 지금의 소속리그를 떠나 인기팀들끼리만 맞붙는 '자신들만의 리그'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의 프로젝트가 드러나자 국제축구연맹(FIFA), UEFA는 물론 축구팬들은 엄청난 비난을 쏟아냈고 결국 12개팀 중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토트넘,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C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 9개 구단은 반대 여론에 이틀도 못 가 슈퍼리그 참가 의사를 철회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는 끝까지 슈퍼리그 창설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이에  UEFA는 슈퍼리그에서 빠져나온 9개팀에 벌금 징계를 내리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등 3개팀에 더 큰 징계를 예고했다.

한편 이들 3개 팀 외 9개팀에 대한 징계 역시 자동으로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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