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페렉 다섯 편의 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여

▲ 사진=조르주 페렉(강릉국제영화제 사진 제공)

[이연서 기자]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가 20세기 후반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작가 조르주 페렉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조르주 페렉은 20세기 후반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비평가, 영화제작자다. 소설과 시, 희곡, 시나리오,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인 글쓰기 작업을 펼쳤고 도전적인 실험 정신과 풍요로운 서사 등을 고루 보여줬다.

올해 강릉국제영화제는 '조르주 페렉의 영화 사용법' 특별전을 열고, 조르주 페렉이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에 참여한 다섯 편의 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조르주 페렉이 시나리오를 쓴 '세리 누와르'(감독 알랭 코르노), 직접 연출한 기록영화 '배회의 장소들'(감독 조르주 페렉), 자신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잠자는 남자'(감독 조르주 페렉, 베르나르 케이잔) 그리고 조르주 페렉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두 편 '앨리스 섬 이야기'(감독 로베르 보베르)와 '빌랭 길을 오르며'(로베르 보베르)를 상영한다.

이와 함께 언어와 영상에 대한 페렉의 독특한 실험과 탐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라운드테이블, 씨네라이브, 해설상영도 마련했다.

조르주 페렉 특별전 및 특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추후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릉국제영화제는 10월 22일부터 열흘간 강릉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