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에 청신호

▲ 이시형 선수 (사진=대한빙상연맹)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이시형(21·고려대)이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올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시형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3.95점, 예술점수(PCS) 37.00점, 감점 1점을 받아 총점 79.95점으로 전체 30명의 참가자 중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적은 자신의 종전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7.30점)을 경신한 개인 최고 점수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은 총 30장으로 앞서 23장이 확정된 가운데 이번 대회는 7장의 올림픽 티켓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를 해 프리스케이팅 성적을 합쳐 최종 7위 안에 들면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따게 된다.

한편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5일 새벽에 열린다.

한국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고려대)이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획득한 바 있다.

1장의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이시형이 이번 대회에서 7위 안에 들면 추가 티켓을 확보해 한국은 베이징올림픽 남자 싱글 종목에 2명을 내보낼 수 있다.

올림픽 출전권은 개인이 아닌 국가에 배정된다. 따라서 올림픽 참가 선수는 국내 선발전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미국의 빈센트 저우(97.35점)다. 또 이시형을 추격하고 있는 8위는 캐나다의 로먼 사도스키(76.10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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