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율은 0.201에서 0.206으로 상승

▲ 김하성 (사진=센디에이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긴 침묵을 깨고  팀의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태는 값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7번째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에 시즌 타율은 0.201에서 0.206(248타수 51안타)로 상승했다.

6회말 5-5로 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퀸타나의 2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는 6번타자 트렌트 그리샴과 합작한 백투백 홈런으로 김하성이 홈런을 때린 것은 8월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3일 만이다. 시즌 7호였다.

김하성은 1회말 2사 1,2루에서도 선발 로건 웹의 슬라이더를 노려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끝내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6-6에서 마주한 연장 10회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에 성공, 임무를 완수했다.

이후 빅토르 카라티니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샌디에이고가 7-6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5연패를 끊은 샌디에이고는 77승75패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며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를 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3승69패)와 6경기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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