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 미 조야의 적극적인 지지 당부

 

▲ 정의용 외교부장관 (사진=외교부)

【이주옥 기자】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미국 외교협회(CFR) 초청 대담회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완전한 평화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76차 유엔 총회 참석 수행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CFR 대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정 장관은 파리드 자카리아 CNN 앵커와 대담하고 국제관계 전문가들과의 질문에도 답했다.

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5년 연속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한 건 국제협력과 다자주의 선도에 대한 우리의 굳건한 의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과 포용적 회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기여를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촉구한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 조야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또 대북 인도적 협력, 신뢰구축 조치 및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적극적인 유인책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인책에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제재 완화 고려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한미 양국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뿐만 아니라 백신 공급, 공급망 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최적의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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