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버 나우 ‘트롯 스페셜 – 인연’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정동원이 ‘파트너’ 장민호와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나우 ‘트롯 스페셜 – 인연’에는 정동원과 장민호가 출연했다.

정동원은 “저희 ‘파트너즈’ 활동 같이하면 잘했지 않았냐. 오늘도 그 케미를 마구마구 보여 드리겠다”고 시작부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첫 인연에 대해 정동원은 “저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나오기 전에 행사를 많이 다녔다. 그때 삼촌의 노래인 ‘남자는 말합니다’를 엄청 많이 부르고 다녔다. 그게 인연이다”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그래서 너가 나한테 그 노래 잘된 거는 네 덕이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폭로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정동원은 장민호의 첫인상을 묻자 “‘미스터트롯’ 경연 때 실제로 처음 봤다. 솔직히 저희 아빠가 나이 더 많은 줄 알았다”며 “민호 삼촌이 77년생이고, 저희 아빠가 79년생이다”고 갑자기 나이를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처음 봤을 때 더 젊은 줄 알았다. (실제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다. 잘생겼다”고 덧붙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선보였던 ‘파트너’ 무대의 비하인드를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동원이 “삼촌이 합숙할 때 발냄새 난다고 제 양말을 벗겨서 발을 닦아줬다. 그리고 제가 치약이 없어서 샴푸로 이빨 닦겠다고 했던 게 기억이 난다. 그땐 제가 이상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장민호는 “알긴 아는구나”라고 받아치며 세대를 초월한 ‘찐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정동원은 “그때 저희가 같은 침대를 썼는데, 제가 잠들기 전까지 밖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장민호는 “난 그때 네가 더 무서웠다. 내가 8시부터 거기서 뭘 하냐. 나도 나가서 산책도 하고 그래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장민호는 “동원이가 그때 엄청 정신이 없었다. 동원이를 앉히면 3분 연습하고, 57분 떠들었다. 근데 3분만 알려주면 그걸 하나도 잊어버리지 않고, 1시간 뒤에도 틀리지 않았다”고 정동원의 천재적인 재능을 칭찬하기도.

이날 방송에서 정동원은 김범수의 ‘지나간다’로 감성적인 라이브를 선사하는가 하면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한편, 정동원이 출연하는 네이버 나우 ‘트롯 스페셜 - 인연’은 오는 22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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