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최영준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종영을 앞두고 아쉬움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16일 tvN 목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연출 신원호/극본 이우정)’이 12부작을 끝으로 종영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따스하고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에피소드들 사이사이를 가득 메운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향연으로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극 중 최영준은 율제병원 응급의학과 조교수 ‘봉광현’ 역을 맡아 일명 ‘봉쌤’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99즈 5인방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 채송화(전미도 분)의 대학 동기인 그는 레지던트들에겐 교수들의 정보통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시즌1에서는 ‘봉쌤살롱’을 통해 커피 한 잔이면 5인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함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면, 시즌2에서는 응급실을 책임지는 든든한 조교수의 모습을 보여줘 감동을 더했다.
최영준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길고 어려운 의학용어도 귀에 쏙쏙 박히는 딕션으로 소화, 이에 더해 주변 인물들까지 따뜻하게 챙기는 인간미 가득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날 종영을 앞두고 소속사 더블케이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최영준은 “‘슬기로운 의사 생활’을 또 봉광현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린다. 훌륭한 작품에 훌륭한 스텝들과 멋진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슬기로운 의사 생활’은 저 역시 시청자의 마음으로 본방을 기다리게 만든 애정하는 저의 최애 드라마이기도 하다. 종영은 너무 아쉽지만 저는 또 다른 작품에서 다른 모습으로 발전된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며 “다시 한번 ‘슬의생2’와 봉광현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또 뵙겠다”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소감과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늘 캐릭터 변신을 꿈꾼다는 최영준은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tvN ‘악의 꽃’에서 ‘최재섭’ 역을 맡아 베테랑 형사로 카리스마 폭발 연열을 선보였다. tvN ‘빈센조’에서는 빈센조(송중기 분)의 조력자이자 개그콤비 ‘조사장’ 역으로 액션과 카리스마 사이에 유쾌함을 더하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tvN ‘마인’에서는 사건의 핵심을 꿰뚫는 질문과 통찰력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백형사’ 역을 맡아 극의 후반부에 몰입감을 더하며 ‘tvN의 남자’로 우뚝 섰다.
부드러운 매력,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탄탄 연기력으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시청률과 흥미진진한 전개에 무게를 실어준 최영준은 앞으로는 어떤 역할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마지막 회는 16일 밤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