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단 임명장 공식 수여

▲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 (사진=청와대)

【이주옥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문화특사)' 임명장을 공식 수여했다.

지난 7월21일 문화특사로 임명된 뒤 1개월 여만에 임명장을 받게 된 BTS는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일정에 동행해 공식 활동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부터 청와대에서 BTS 문화특사 임명장 수여식을 주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BTS 멤버 7명을 비롯해 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안보실 2차장, 박경미 대변인,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이경윤 문화비서관, 박성민 청년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21일 제76차 유엔총회 참석 활동을 위해 BTS를 문화특사로 임명한 바 있다. BTS는 오는 20일 유엔사무총장 주재의 2021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모멘트(moment) 세션에서 문 대통령 문화특사 자격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BTS는 '희망을 통한 복원력 구축'이라는 주제 아래 대면·비대면 혼용 방식으로 열리는 SDG moment 세션에서 문재인정부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관한 내용의 연설과 영상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은 지난 2017년 제72차 유엔총회 당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발표 행사에 초청돼,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7분 연설로 국제사회에 울림을 준 바 있다.

청와대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만큼, 이번 방탄소년단의 유엔 총회 참석은 전 세계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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