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포트라이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정영주가 연극 ‘달려라, 아비’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선보인다.

14일 소속사 브이컴퍼니에 따르면 정영주가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 ‘달려라, 아비’(도서출판, 창비 2005)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달려라, 아비’에 캐스팅됐다.

‘달려라, 아비’는 남편의 부재 속에서도 택시 운전을 하며 자식을 길러낸 어머니와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인 삶을 그려내는 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정영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딸을 키워 낸 엄마 역할을 맡았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42번가’, ‘고스트’ 등의 무대뿐만 아니라 ‘무브 투 헤븐’, ‘황금 정원’, ‘열혈사제’ 등 방송을 넘나들며 대체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온 정영주는 한껏 멋 낸 조끼를 입고 택시로 도시를 누비는 슈퍼 마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2016년 ‘엘리펀트 송’ 이후 그가 5년 만에 출연하는 연극이자, 그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이후 첫 번째 무대라서 더욱 기대가 뜨겁다.

정영주는 동시대 젊은 배우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후배 배우들과 제작진을 특유의 리더십으로 독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달려라, 아비’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의 지원을 토대로 인천문화예술회관, 부평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과 공연 기획사 ㈜스포트라이트가 함께 완성도 높은 공연을 공동 제작, 인천 관객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인다.

정영주가 딸 역의 이휴와 함께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연극 ‘달려라, 아비’는 10월 22일과 23일 인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5일과 6일 부평아트센터, 그리고 11월 12일과 13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총 9회 공연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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