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상대 시즌 13승 올린 후 14승에 도전

류현진 선수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오는 12일(한국시간) 오전 5시 35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7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올린 류현진은 내친김에 14승에 도전한다. 14승은 류현진의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류현진은 2013, 2014, 2019년 14승을 기록한 바 있다.

14승을 올린다면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과 함께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된다.

류현진은 최근 양키스를 상대로 94마일(151㎞)의 빠른 공을 선보였고, 커터 대신 슬라이더를 던져 상대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을 흔들었다. 제구력도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이 이번에 상대하는 볼티모어는 양키스에 비해 전력이 한참 떨어지는 팀으로 9월9일 기준 45승 93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며 올해 아메리칸리그 최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볼티모어의 팀 타율은 0.240으로 낮고, 팀 평균자책점은 5.74로 높다.

세드릭 멀린스는 볼티모어 팀내 유일한 3할 타자이며, 그 외 2할 7푼이 넘는 타자도 없다.

그러나 류현진은 멀린스 등 장타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에 대비해야 한다.

멀린스는 올해 27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라이언 마운트캐슬은 26홈런, 트레이 만시니는 21홈런을 쏘아 올렸다.

류현진은 올해 캠든야즈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해 성적 또한 홈 구장(13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46)보다 원정경기(14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09) 성적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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