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 승리 위한 1만인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선언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의장 (사진=제주도의회)

【이주옥 기자】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전 의장이 9일 ‘2022년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1만인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태석 전 의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이번 당원 모집이 제주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재차 제주지사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1차적으로 대선에 집중하고, 승리하면 도지사를 향한 문을 열겠다”며 “우선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 목표고, 이후 제 스스로의 문을 열어나가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앞서 김 전 의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외부의 시각과 뜻에 따라 결정되는 제주의 미래를 제주도민이 그저 받아드리고 또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우리는 스스로 생채기 내는 일임을 알고 있어도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의 뜻을 묻고, 공론화 과정을 이끌었다. 도민들은 제주의 미래를 스스로 구상하고, 실현시켜 나가길 소망할 뿐이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삶과 일터에 대한 대전환 아래 이것을 이룰 수 있는 제도적 권한이 무엇이 있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고, 권한이양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무엇인지 재정립해야 한다”면서 “특별자치도의 재정립을 통해 나침반을 들고 다시 걸어갈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새롭게 해내고, 다듬어 내고, 고쳐야 할 일들을 도민들이 스스로 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제주를 바꿀 수 없고, 외부의 시각으로 제주의 미래가 다뤄지는 것을 멈춰야 한다. 우리의 목소리를 우리가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 전 의장을 비롯해 강민숙·고현수·김경미·김대진·문경운·박원철·송창권·양영식·이상봉·임정은·정민구·조훈배·홍명환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참석해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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